2025년 금융시장은 여전히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으며, 물가 상승률에 대응하는 안전한 재테크 수단으로 예적금 상품이 재조명받고 있습니다. 특히 주식이나 코인 등 고위험 투자에 부담을 느끼는 일반 소비자와 은퇴 준비 세대, 사회초년생 사이에서 고금리 예적금은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하는 방법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이율이 높은 상품만을 선택하기보다는, 상품별 가입 조건, 우대금리 여부, 만기 전 해지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비교해 나에게 맞는 전략적 선택이 필요합니다. 본 글에서는 2025년 8월 현재 기준으로 시중은행, 저축은행, 인터넷은행 등 다양한 금융기관의 고금리 예적금 상품을 비교하고, 추천 상품과 가입 시 주의할 점까지 자세히 안내드립니다.
고금리 예적금 추천 상품 (2025년 상반기 기준)
2025년 상반기부터 이어지고 있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3.50%) 기조로 인해 금융기관들은 고금리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예적금 상품의 금리는 4% 중반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일부 저축은행 상품은 5%에 육박하는 수준도 등장했습니다.
시중은행 중에서는 하나은행의 ‘하나의 정기예금’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12개월 기준 기본금리 3.90%에 자동이체 및 모바일 가입 조건을 충족하면 최고 4.2%의 금리를 제공합니다. 신한은행의 ‘쏠편한 정기적금’ 역시 기본 3.8%에 우대금리 0.3% 적용 시 최대 4.1%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넷전문은행 중에서는 카카오뱅크의 ‘26주적금’이 여전히 인기인데, 기본금리 3.5%에 이벤트 참여 등을 통해 최대 4.0%까지 적용됩니다. 토스뱅크도 ‘토스 챌린지 적금’을 통해 월 최대 50만원까지 적립 시 최고 4.3%의 금리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저축은행은 더욱 공격적인 금리를 제공하고 있는데, SBI저축은행의 ‘사이다 정기적금’은 기본금리 3.8%에 우대금리 0.7%를 더해 4.5%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OK저축은행의 ‘OK정기예금’은 1년 만기 기준 4.6%의 고정금리를 제공하고 있어, 금리 측면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금리 상품 대부분은 일정 조건을 만족해야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으며, 일부 상품은 가입 대상이 제한되어 있습니다. 청년 우대 적금, 신혼부부 전용 상품, 재형저축 등은 조건에 맞는 가입자만 신청 가능하므로 본인의 상황에 맞는 상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고금리 예금의 이율 비교와 가입 조건
고금리 예금 상품은 목돈을 안정적으로 굴릴 수 있는 방법으로, 예적금 중에서도 리스크가 가장 낮은 재테크 수단입니다. 단기 운용에도 적합하며, 중도 해지 시에도 일부 이자를 받을 수 있어 유연한 자금 운영이 가능합니다.
2025년 8월 기준 주요 시중은행의 예금 상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KB국민은행의 ‘KB Star 정기예금’은 1년 기준 연 4.0%의 금리를 제공하며, 인터넷 전용 상품으로 가입 시 0.1% 추가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신한은행의 ‘쏠편한 정기예금’은 모바일 전용으로 연 3.95%~4.05% 수준의 금리를 제공하며, 자동이체 설정 시 우대가 적용됩니다.
저축은행 중에서는 OK저축은행의 ‘OK정기예금’이 대표적으로 1년 기준 연 4.6%의 금리를 제공하며, 조건 없이 단순 고정금리 상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웰컴저축은행은 ‘웰컴 인터넷 정기예금’이라는 비대면 전용 상품을 통해 4.5% 금리를 제공하며, 1인 1계좌에 한해 가입 가능합니다.
예금 상품을 선택할 때 중요한 조건은 금리뿐만 아니라 예금자 보호 여부입니다. 대부분의 금융기관은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최대 5,000만원까지 원리금이 보호되므로, 5,000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은 복수의 금융기관에 분산하여 가입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또한 일부 상품은 ‘자동 재예치’ 설정이 기본값으로 되어 있어, 만기 후 금리가 낮아지지 않도록 사전에 설정을 변경해 두는 것도 중요합니다. 가입 조건 면에서는 최근 비대면 상품이 늘어남에 따라 모바일 앱을 통한 가입이 기본이며, 일부 상품은 특정 앱 설치나 금융상품 가입을 조건으로 삼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자지급 방식도 단리, 복리, 만기 일시지급형 등으로 나뉘니 자신의 목적에 따라 선택해야 합니다.
적금 선택 시 고려해야 할 고금리 조건들
적금은 매달 일정 금액을 납입하며 이자를 받는 방식으로, 적은 돈으로도 시작할 수 있어 재테크 입문자에게 적합한 상품입니다. 특히 2025년 현재, 각 금융기관은 소비자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우대조건을 부여하고 있으며, 이 조건을 얼마나 충족하느냐에 따라 실제 적용 금리에 큰 차이가 발생합니다.
NH농협은행의 ‘NH 올원해봄적금’은 대표적인 조건부 고금리 상품입니다. 기본금리 2.8%에 △자동이체 등록 △앱 로그인 유지 △NH카드 사용 등 3가지 조건을 충족하면 최대 4.3%의 금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조건이 까다롭지 않지만, 모든 조건을 충족하지 않으면 기대만큼의 이율을 받기 어렵습니다.
카카오뱅크의 ‘26주적금’은 매주 자동이체되는 방식으로, 적은 금액으로 시작할 수 있어 사회초년생에게 적합합니다. 기본금리는 3.5%이며, 이벤트 참여나 일정 횟수의 출석체크 등을 통해 최대 4.0%까지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BI저축은행의 ‘사이다 적금’은 월 불입 한도가 30만원으로 제한되어 있지만, 고금리 상품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특히, SNS 홍보, 금융교육 콘텐츠 시청 등 다소 독특한 조건을 충족해야 하며, 우대 조건에 따라 4.5%까지 금리가 올라갑니다.
적금의 단점 중 하나는 중도 해지 시 대부분의 경우 기본금리보다 훨씬 낮은 중도 해지 금리가 적용된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자금 계획을 충분히 세운 후 시작해야 하며, 불가피한 해지 상황을 대비해 일부 여유 자금을 따로 마련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일부 고금리 적금 상품은 정해진 기간 동안만 판매되거나 이벤트 형식으로 한정 제공되기도 하므로, 가입 시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 정기적으로 각 은행 홈페이지나 금융 앱을 체크하는 습관도 필요합니다.
2025년은 고금리 흐름이 지속되며,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고려한 자산 운용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예적금 상품은 가장 보수적이고도 확실한 재테크 방법 중 하나로, 특히 중장년층이나 투자에 익숙하지 않은 계층에게 적합한 선택입니다.
그러나 고금리 상품이라 하더라도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유리한 것은 아니므로, 자신의 자금 상황, 저축 목적, 월 납입 여력, 중도해지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상품별 우대 조건을 꼼꼼히 살펴보며, 단순히 금리 수치만을 보고 선택하지 않는 것이 핵심입니다.
지금이 바로, 나에게 맞는 고금리 예적금 상품을 통해 안정적인 이자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최적의 시점입니다. 현명한 선택으로 금융 걱정을 줄여보세요.